미국에 이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커진 중국이 내년에 1천만대가 넘는 시장이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경쟁은 더 커지고 세계 자동차 메이커들에게는 가장 치열한 전쟁터가 될 전망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현대자동차 산하의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전망한 내년 중국 자동차 시장은 1천17만대.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는데다 지난해에 비하면 무려 40%가 넘게 커집니다. 베이징 올림픽 특수에다가 계속되는 두자릿수의 경제성장, 그리고 자동차 메이커들의 연이은 신차와 가격 인하가 시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시장은 커지지만 업체들에게는 전쟁터와 다름없습니다. 올해 모두 46개 모델의 신차가 출시될 중국에는 내년에는 67개로 늘어납니다. 새로 공장을 짓는 도요타, 포드, 현대차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도 예상됩니다. 중국 시장에서의 자동차 가격은 이미 지난 2004년 1월 기준으로 24%가 빠졌습니다. 내년에는 토종 중국 업체보다는 글로벌 기업들의 가격 인하 공세가 예상됩니다. 박홍재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소장 "신차 출시와 가격 인하가 이어지면서 업체들에게는 무엇보다도 가격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게 될 전망입니다." 자동차산업연구소는 또 중국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점차 중형차 이상, 또 SUV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