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진 호빵경쟁 … 자장ㆍ고구마맛에 미니 사이즈 등 신제품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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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진 호빵경쟁 … 자장ㆍ고구마맛에 미니 사이즈 등 신제품 쏟아져
겨울철 간식의 대명사인 호빵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단팥빵.크림빵 등 양산 빵 시장 전체로는 몇 년째 정체 상태가 이어지고 있지만,호빵을 찾는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다.
업계는 올 하반기 호빵 시장 규모가 620억여원으로 작년보다 12% 이상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샤니는 올해 호빵 신제품의 테마를 '중화(中華)음식'과 '웰빙'에 맞춰 지난달부터 20여개의 신개념 호빵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초 선보인 '짬뽕 팡찌니'와 '짜장 팡찌니'는 정통 중화 찐빵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제품 완성 단계에서 중국 요리 전문가를 직접 초빙해 호빵의 재료로 쓰일 유산슬과 고추잡채 깐풍기 등의 맛을 검증받았고,전남 나주산 쌀을 빻아 만든 쌀가루를 호빵피(皮)의 발효액으로 썼다.
쌀가루 특유의 달콤함과 쫄깃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공을 들인 것.
두 제품의 가격은 개당 각각 1000원으로 샤니에서 나온 다른 호빵에 비해 300~500원가량 비싸지만 이달 들어 쌀쌀해진 날씨 덕에 최근 하루 평균 5만개씩 팔리며 전달 이맘때에 비해 판매량이 40%이상 늘었다.
열량이 일반 호빵에 비해 10%가량 낮은 '밀기울 팡찌니'(600원)는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내놓았다.
샤니 식품기술연구소가 삼육대학교와 손잡고 지난달 내놓은 이 호빵의 열량은 75㎉.호빵 재료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호밀,귀리,흑미(黑米) 등 12가지 곡물가루에 팥소를 섞어 만든 '12곡 팡찌니'(600원)는 최근 식품업계에 불고 있는 저(低)칼로리 음식 열풍에 힘입어 매출이 늘고 있다.
이승우 샤니 마케팅차장은 "12곡 팡찌니는 최근 하루 평균 3만개씩 팔리며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다"며 "신개념 호빵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올 하반기 중 전년보다 20%가량 늘어난 320억원어치가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삼립식품은 기존 호빵 크기의 절반 정도의 '미니 호빵'을 다음 달 내놓기로 했다.
보통 호빵 하나가 90g 안팎인데 미니 호빵은 절반에 불과하다.
일본에서 작년에 유행한 미니 호빵을 벤치마킹한 것.크기는 작지만 팥소의 비중은 높여 고급화했다.
보통 호빵은 빵 대 팥소의 비중이 2 대 1 정도지만 미니 호빵은 1 대 1.5 정도로 팥소의 양이 빵보다 많다고.
제빵 업체 3위인(매출액 기준) 기린은 고구마,단호박 등으로 구성된 '호빵이 생각날 때' 시리즈를 지난달부터 내놓고 있다.
한 개 600원으로 주로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단팥빵.크림빵 등 양산 빵 시장 전체로는 몇 년째 정체 상태가 이어지고 있지만,호빵을 찾는 수요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다.
업계는 올 하반기 호빵 시장 규모가 620억여원으로 작년보다 12% 이상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샤니는 올해 호빵 신제품의 테마를 '중화(中華)음식'과 '웰빙'에 맞춰 지난달부터 20여개의 신개념 호빵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초 선보인 '짬뽕 팡찌니'와 '짜장 팡찌니'는 정통 중화 찐빵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제품 완성 단계에서 중국 요리 전문가를 직접 초빙해 호빵의 재료로 쓰일 유산슬과 고추잡채 깐풍기 등의 맛을 검증받았고,전남 나주산 쌀을 빻아 만든 쌀가루를 호빵피(皮)의 발효액으로 썼다.
쌀가루 특유의 달콤함과 쫄깃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공을 들인 것.
두 제품의 가격은 개당 각각 1000원으로 샤니에서 나온 다른 호빵에 비해 300~500원가량 비싸지만 이달 들어 쌀쌀해진 날씨 덕에 최근 하루 평균 5만개씩 팔리며 전달 이맘때에 비해 판매량이 40%이상 늘었다.
열량이 일반 호빵에 비해 10%가량 낮은 '밀기울 팡찌니'(600원)는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내놓았다.
샤니 식품기술연구소가 삼육대학교와 손잡고 지난달 내놓은 이 호빵의 열량은 75㎉.호빵 재료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호밀,귀리,흑미(黑米) 등 12가지 곡물가루에 팥소를 섞어 만든 '12곡 팡찌니'(600원)는 최근 식품업계에 불고 있는 저(低)칼로리 음식 열풍에 힘입어 매출이 늘고 있다.
이승우 샤니 마케팅차장은 "12곡 팡찌니는 최근 하루 평균 3만개씩 팔리며 꾸준히 매출이 늘고 있다"며 "신개념 호빵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올 하반기 중 전년보다 20%가량 늘어난 320억원어치가 팔릴 것"으로 전망했다.
삼립식품은 기존 호빵 크기의 절반 정도의 '미니 호빵'을 다음 달 내놓기로 했다.
보통 호빵 하나가 90g 안팎인데 미니 호빵은 절반에 불과하다.
일본에서 작년에 유행한 미니 호빵을 벤치마킹한 것.크기는 작지만 팥소의 비중은 높여 고급화했다.
보통 호빵은 빵 대 팥소의 비중이 2 대 1 정도지만 미니 호빵은 1 대 1.5 정도로 팥소의 양이 빵보다 많다고.
제빵 업체 3위인(매출액 기준) 기린은 고구마,단호박 등으로 구성된 '호빵이 생각날 때' 시리즈를 지난달부터 내놓고 있다.
한 개 600원으로 주로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