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5일 두산건설에 대해 내실있는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53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정종선 한양증권 연구원은 "두산건설은 3분기 실적이 양호했고, 향후 성장성을 확보할 대형 프로젝트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두산건설의 3분기 실적이 양호했던 것은 매출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여 판관비율이 낮아지고 4월에 실시했던 100여명의 구조조정으로 인건비 비중이 작아졌기 때문.

해운대 우동, 일산탄현 프로젝트의 분양이 성공할 경우 양호한 시공 마진은 물론 두산건설의 브랜드가치 제고에도 일조할 것으로 정 연구원은 내다봤다.

한편 그는 "두산건설이 뛰어난 수처리 기술력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두산중공업의 발전 및 해수 담수화 플랜트 설비와 동반 진출한다면, 초기 새로운 사업 진출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빠르게 입지를 굳힐 것"으로 저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