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 열리는 <제 18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의 축하공연에 빅마마가 자진해서 참여의사를 밝힌것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월 4집 <Blossom>발매후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빅마마는 이번 행사의 소식을 듣자마자 협회에 축하공연신청을 낸것으로 알려졌다.

빅마마의 리더인 신연아는 "중학교 시절에 유재하씨의 팬이었는데, 그 분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한동안 엄청난 충격에 빠져있었다"며 87년 유재하의 사망 당시를 떠올렸다.

그녀는 이어서 "올해로 유재하씨가 세상을 떠난 지 꼭 20년이 되는데, 이렇게 축하 공연으로 서게 될 줄은 그 당시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이번 무대에 서게 된 일은 가수가 된 후, 가장 기쁜 순간일 것"고 소감을 밝혔다.

또, 멤버들은 입을 모아 "유재하라는 음악인은 한국 가요계에 축복 같은 존재였다"며 그를 추모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는 그동안 토이의 유희열, 러브홀릭의 강현민, 조규찬, 심현보, 스윗 소로우 등 한국 가요계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는 실력파 가수들의 대거 배출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3일, 한양대학교에서 본선 대회가 열린다.

빅마마는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출신인 스윗 소로우와 함께 축하 무대에 올라, 유재하를 추모함과 동시에, 참가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