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주가가 고공행진해 '면비디아'(라면+엔비디아)로 불리던 삼양식품 주가가 최근 지지부진한 모양새다. 라면 수출액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실적 우려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신규 공장 가동 등 올해 해외 사업에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진단을 내놓는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삼양식품은 2.76% 내린 123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한 달간 15.45% 하락했다. 지난해 9월11일 장중 기록한 최고가 166만5000원과 비교하면 26.07% 밀린 수준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지난 한 달 동안 각각 944억원과 322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주가를 내렸다.주가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자 개인투자자들은 삼양식품 온라인 종목 토론방에서 "라면 하나로 언제까지 '오버 슈팅'(단기 급등)이 가능할까요" "지표가 내리막일 때 매수하는 건 칼날을 잡는 것과 같네요" "목표가 200만원 달성하려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삼양식품 주가는 지난해 1월부터 3분기 말까지 99.87% 급등했다. 주력 제품인 '불닭볶음면'이 아시아 시장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에서도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의 목표주가를 200만원(한국투자증권·유안타증권 등)까지 올려잡기도 했다.최근 주가 조정 배경에는 실적 둔화 우려가 자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지난해 10~11월 누적 라면 수출액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1월만 보면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했고 전월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2일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모험자본 투자의 선봉’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윤 사장은 이날 공개된 신년사를 통해 첫 번째 경영 방향으로 “종합투자계좌(IMA)의 인가 취득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이후의 성공적인 안착까지 책임 있게 완수하는 것”을 꼽으며 이 같이 강조했다.이어 “IMA는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자본시장의 자금을 창의적인 투자로 연결해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 핵심 인프라”라고 부연했다.모험자본 투자를 강조한 배경은 금융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윤 사장은 “현재 금융업의 근간은 ‘은행’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IMA 인가와 함께 △핵본업 경쟁력 극대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수익구조 완성 △인공지능(AI) 역량을 ‘생존의 필수 요소’로 내재화 등이 올해 NH투자증권의 경영 방향으로 꼽았다.본업 경쟁력 극대화와 관련해 윤 사장은 “각 부문이 독보적인 자기 강점을 선명하게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테일 부문에는 고객과 자산 기반의 압도적 확대를 통한 안정적 수익 구조 강화를, IB부문에는 장부 기반 솔루션을 활용한 네트워크 확장으로 견고한 수익 파이프라인 구축을 각각 주문했다. 운용사업부에는 발행어음과 퇴직연금 운용 기능을 전략적으로 통합해 자금 효율을 극대화하고, 대체 자산과 해외 사모대출 등으로 투자 스펙트럼을 넓혀 수익력을 완성하라는 과제를 제시했다.윤 사장은 AI를 두고 “일하는 방식부터 의사결정 프로세스까지 사업 모델 전체를 혁신하는 엔진&rdqu
대신증권은 2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사상 최초로 100조원대 영업이익 시대를 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80만원에서 84만원으로 5% 상향했다.류형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의 올해 4분기 실적은 차별화된 수익성을 재차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화된 이익 체력을 기반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100조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부문별로 보면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경우 올해 출하량이 190억Gb(기가비트)로 전년 대비 54% 성장하겠다고 예상했다.류 연구원은 "HBM4(6세대) 12단 품질 이슈가 제기되고 있으나 해결 가능한 문제"라면서 "올해 1분기 내 제품 인증을 완료하고 2분기부터 공급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전체적인 경쟁 심화 환경에도 올해 엔비디아 내 물량 기준 점유율은 63%로 1등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중국향(엔비디아의 고성능 칩) H200 수출 재개 시 물량의 추가 상향 또한 가능하다"고 기대했다.범용 D램은 유례를 찾기 어려운 공급 부족 사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 공격적인 가격 인상 정책을 통해 경쟁사와의 범용 D램 평균판매단가(ASP) 격차를 상당 부분 축소해갈 것"이라면서 "트윈 엔진(HBM+범용 D램) 효과의 온기가 올해 반영되면서 강한 이익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본사 낸드 경쟁력이 단품 중심으로 상당 부분 개선되고 있어 약점이 또 하나의 강점으로 변모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류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본질적 기술 경쟁력 우위에 더해 구조 변화를 위한 노력이 더해지는 시점"이라면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