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일 계속되는 조선/풍력 산업의 호황으로 용현BM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재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03년 불붙기 시작한 조선업의 상승세가 07년에도 이어지면서 5년째 장기 호황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5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장기 업황 강세의 핵심요인은 세계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에서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높은 경제성장률과 이에 따른 높은 물동량 증가율이 높은 선박 수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새롭게 진출을 모색중인 풍력 기자재 시장 역시 조선산업을 능가하는 고속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2001년 이후 5년간 연평균 25%에 이르는 고속성장을 보여온 전세계 풍력발전 설비 용량은 2010년까지 연평균 20%에 가까운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인샤프트/타워 플랜지 등 풍력 발전 단조부품 시장도 연평균 16% 수준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그는 "10월 가동에 들어간 경남 양산공장의 완공은 용현BM 창업이래 가장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양산공장 가동을 계기로 풍력발전 기자재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