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월보다 25.3% 늘어난 2만5185대를 판매,역대 10월 판매량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올 들어 10월까지 기아차의 미국 시장 누적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증가한 25만7228대로 집계됐다.

지난 1월 2.1%를 정점으로 줄곧 1%대 후반에 머물던 시장점유율도 2.0%로 높아졌다.

차종별로는 쎄라토(수출명 스펙트라)가 5898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다음으로 스포티지 4334대,로체(수출명 옵티마) 3084대,쏘렌토 3025대 순이었다.

특히 JD파워의 초기품질지수 조사에서 소형차 부문 1위를 차지한 프라이드는 올 들어 10개월간 2만7869대가 팔려 전년 동기보다 25.6% 늘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스포티지의 누적 판매량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4% 증가한 4만484대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현대차는 10월 한 달간 3만232대를 팔아 지난해 동기에 비해 0.8% 감소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