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뱅크가 자회사 인투모바일의 흡수합병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추진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인포뱅크가 흡수합병하는 인투모바일은 이미 인포뱅크가 100% 지분을 확보한 자회사로, 주식을 추가적으로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의 소규모 합병절차를 따른다.

이로써 인포뱅크는 기존의 B2B사업에 B2C를 얹어 신규 컨텐츠에 대한 성장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흡수합병은 인투모바일이 확보하고 있는 주요 포털 관련 서비스 등 B2C에 집중된 경쟁력을 인포뱅크 서비스에 더해 신규 컨텐츠에 대한 성장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실제로 인투모바일은 네이버, 싸이월드, 다음, 야후, 엠파스, ez-i와 같은 주요 포털의 개인화된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 운영한 B2C 서비스 경험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합병을 통한 고급 인력 확보는 신규 아이템 및 마케팅 능력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태형 대표는 "인포뱅크는 주력사업이 모바일 환경 위주의 사업이었으나, 향후에는 모바일, 웹 및 디지털TV를 융합하는 서비스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포뱅크가 인수한 인투모바일은 2000년에 설립돼 무선인터넷 서비스와 관련된 사업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회사다.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서 SMS, MMS, 벨소리, 배경화면, 컬러링 등 다양한 사업아이템을 개발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모바일 싸이월드 등 개인화 서비스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