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성 신성장 승부수 '글로벌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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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해외 비메모리업체를 인수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해외기업 M&A로 새로운 변화가 보다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사업 확대가 해외 M&A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트랜스칩'은 이스라엘의 비메모리 전문 기업으로 이미지센서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외 M&A는 그간 암묵적으로 금기시됐던 터라 삼성이 새로운 변화에 얼마나 사활을 걸고 있는 지 짐작하게 합니다.
주우식 삼성전자 IR팀 부사장 "비메모리분야는 발전하는 단계이다. 우선 기술과 설비 확충을 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런 설비를 바탕으로 제품을 디자인하고 개발을 해야하는 능력 아직 부족하다. 앞으로 그런 핵심역량에 대해 기술을 도입하거나 M&A를 통해 기업을 매수한다든지 해서 개발능력 겸비할 것"
메모리 반도체에서 시작해 핸드폰, LCD까지. 삼성전자는 IT 주력 제품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와 LCD는 시장 가격 등락이 심하고 핸드폰과 TV는 경쟁이 심해 그간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이 꾸준히 지적돼 왔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6대 신성장동력을 발표하며 변화의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특히 에너지와 바이오는 그간 삼성의 사업과는 거리가 있어 앞으로의 추진과정이 주목됩니다.
주우식 삼성전자 IR팀 부사장 "구체적인 기술개발 로드맵과 사업화 로드맵을 관련사업부나 사업부가 없는 경우에는 태스크포스팀 구성해 신성장동력 추진 계획 수립"
이번 '트랜스칩' 인수는 삼성의 신성장동력 추진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적극적인 해외 M&A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 기업 두세곳에 대한 추가 인수작업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의 글로벌 M&A는 현재 유보금만 늘리고 국내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방향으로 제시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