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가장 바쁜 가수 중 한 명은 이용이다.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 로 시작하는 '잊혀진 계절' 덕분으로 매년 이맘때가 되면 ‘잊혀진 계절’을 들려달라는 청취자들의 사연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이렇게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노래 뒤에는 또다른 사연이 숨겨져 있다.

‘잊혀진계절’은 1981년 노래로 이용에게 80년대 최고의 명성을 안겨줬지만 원래 가사내용이 10월이 아닌 9월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조영남에게 ‘9월의 마지막 밤’이라는 가사로 주어졌던 이 노래가 음반 발표가 늦어지면서 이용에 의해 '10월의 마지막 밤'으로 바뀌어 탄생된 것이다.

한편, 이용은 3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주한 외교단 주최 연례 오찬에 참석해 한국의 10월을 대표하는 노래 ‘잊혀진 계절’을 열창했으며, 31일 하루동안에도 6~7개의 서울·경기 지역의 행사에 초대가수로 섭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