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장중 20만원을 넘어서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후 2시 46분 현재 LG생활건강은 전일대비 8.15%(1만4500원) 오른 19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최고가이자 52주 신고가인 20만4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지난 22일부터 외국인들이 엿새째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며, 이날도 씨티그룹 창구에서 매수를 주도하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단기 실적은 부진하겠으나 중장기 전망이 밝다면서 목표주가를 2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의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이 한국코카콜라보틀링(CCKBC) 인수로 기업가치가 상승했고, 중국 등 해외 비즈니스 가치와 내수 영업 추정치 상향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최근 차입을 통해 CCKBC를 인수해 재무레버리지가 상승했는데, 적자인 CCKBC의 급격한 실적 반등이 예상되어 오는 2009년이면 LG생활건강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난해 말 15.8%의 두 배인 3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고급 화장품 비중의 확대가 지속되고, 생활용품 신제품 비중이 늘고 있어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