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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비투자 증가율 뒷걸음질 … 9월 8.6%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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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비투자 증가율이 29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두 달 연속 10%대 증가율을 기록했던 산업생산이 0.3% 증가에 그쳤다.

    최근 설비투자 부진과 부동산 경기 하강 추세를 감안한다면 경기 회복세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9월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에 그쳤다.

    지난 2월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연초부터 줄곧 82~83%대에 머무르다 80.5%로 떨어졌다.

    생산이 저조한 탓에 출하도 1.4% 감소했다.

    생산이 이처럼 부진한 것은 설비투자가 8.6%나 급감한 탓이다.

    반도체장비 무선통신기기 등 정보기술(IT) 업종의 투자가 크게 줄어들었다.

    설비투자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5년 4월(-1.0%) 이후 2년5개월 만에 처음이다.

    감소폭으로는 2003년 11월의 -11.7%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악이었다.

    부동산 경기도 계속 나빠지고 있다.

    건설 기성액은 6.8% 감소해 2006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향후 부동산 경기를 나타내는 건설 수주도 9.8% 줄었다.

    반면 소비는 여전히 견조한 모습이다.

    소비는 추석 소비 효과로 8.4% 증가하며 7월(9.8%),8월(7.2%)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성욱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추석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효과를 빼면 9월 생산은 12.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달에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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