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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産銀 성과급 4년새 15배 급증 ... 복지비 명목 1인당 731만원 지급 '돈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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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은행이 지난해 임직원에게 지급한 성과급이 2002년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총재 등 임원들에게 직원보다 높은 임금 인상률이 적용되는 등 경영진의 모럴해저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선 국정감사 때마다 산은에 대해 똑같은 지적이 되풀이되지만 문제점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공공기관 국감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29일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국감에선 과도한 임금 및 성과급 지급과 각종 복지혜택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은 2002년 대비 2006년 산은 직원의 평균 임금이 2000만원(33.6%) 올랐다며 같은 기간 임원의 평균 임금은 3억2400만원에서 4억8900만원으로 1억6500만원(50.9%) 인상돼 직원 임금 인상률보다 높았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론 총재 38.2%,부총재 및 이사 각각 54.5%와 54.7%,감사 47.4% 등이었다.

    성과급 증가율은 연봉 증가율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은행이 지난해 임직원에게 나눠준 성과급은 184억원으로 2002년 11억3000만원에 비해 1527% 증가했다.

    이 기간 중 약 480억원의 성과급을 임직원이 나눠 받았다.

    특히 경영진은 성과급도 직원보다 훨씬 많이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2002년 대비 2006년 직원들의 성과급은 평균 540만원 늘었지만 임원은 평균 1억3800만원 증가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이상경 의원은 "지난해 김창록 산은 총재가 기본급 성과급 업무추진비 등으로 받은 연봉은 8억7400만원으로 하루 일당이 240만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산은은 급여 외 다른 직장에선 상상하기 힘든 갖가지 복지혜택을 제공,의원들로부터 '나홀로 웰빙'이란 지적까지 받았다.

    한나라당 윤건영 의원에 따르면 산은은 지난 4년간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474억여원을 사용했다.

    지난해엔 155억원의 복지기금을 문화ㆍ체육활동비,의료비,근로자의날 기념품 지급 등의 명목으로 사용했다.

    직원 1인당 731만원꼴로 산은 직원은 한 달치 월급만큼의 복지혜택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

    특히 유학 중으로 회사 일을 하지 않는 직원에게 '해외학술연수'라는 명목으로 월급은 물론 학비와 현지생활비(연 4000만원 한도) 일체를 지원했으며 8000만원대의 학비를 받은 직원까지 있었다.

    산은 부장급의 해외출장비는 차관보다 하루 100달러 이상 많은 실정이다.

    문제는 산은이 잔치를 벌일 만큼 돈을 벌고 있느냐는 것.이한구 의원은 "산은이 2005년과 지난해 막대한 이익을 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보유주식 매각과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대규모 영업 외 수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산은의 당기순이익은 2005년 2조4217억원,지난해 2조1008억원이지만 영업 외 수익이 2005년 1조9000억원,지난해 1조6000억원으로 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나라당 윤건영 의원은 "국책은행들이 국내 우월한 지위나 지분법 평가이익 같은 눈먼 돈을 챙길 게 아니라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산은이 본업을 도외시하거나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줄이었다.

    대통합민주신당 문석호 의원은 "일부 캐피털 회사의 자금이 대부업체로 흘러들어가고 있는데 산은이 캐피털 회사에 자금을 공여하고 있다"고 말했으며,송영길 대통합민주신당 의원은 "신용등급 BB급 이하 발행 주선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은 산은이 2조원 규모의 4대 구조조정기금을 운영,1조2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박준동/이준혁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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