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증권이 최근 나란히 조정을 받고 있는 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각각 비중확대와 비중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29일 두산중공업에 대한 첫 분석 보고서에서 글로벌 파워장비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입지와 장기 성장성이 돋보인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8만원.

최근 단기적인 조정을 받고 있지만 장기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라면서 수주 강세와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이 내년 수주 목표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지분법 평가이익도 2009년까지 연평균 22%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

반면 이 증권사는 두산인프라코어가 글로벌 업체로 도약해가고는 있지만, 부정적인 요인들이 아직 주가에 반영돼지 않았다며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제시했다.

밥캣 인수와 부진한 美 주택 시장 노출도 확대 등이 리스크 요인이며, 유럽 부동산 건설 시장의 둔화 가능성도 우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현지 업체들의 추격도 심해지고 있고, 부채 비율도 높아 배당 등에 현금을 활용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판단.

비중축소 의견에 목표주가는 3만6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