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적립식 펀드 계좌수가 1000만좌를 돌파했다.

29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주식형 적립식 펀드는 전월대비 약 56만좌 늘어난 1042만 계좌를 기록했다. 전체 적립식 계좌수(약 1923만좌)의 85.8%를 차지했다.

국내 코스피 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의 상승에 힘입어 5월 이후 국내외 주식형 펀드로 자금유입이 증가하면서 적립식 펀드도 주식형으로의 쏠림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주식형 펀드 전체 계좌는 한달간 약 70만좌 증가해 1300만좌를 기록했다.

한편 판매사별로는 하나은행이 가장 높은 판매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말 하나은행의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은 4조7669억원으로, 작년말 대비 177%(3조456억원)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SC제일은행과 동양종합금융증권도 배 이상의 판매 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