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라이브코드로 우회상장을 추진중인 지폐영상 인식기 제조업체 신우아이티는 29일 러시아 범죄수사국에 위조지폐감별 기술컨설팅 진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러시아의 경우 루블화 뿐만 아니라 인접지역의 유로화, 달러화 등에 대한 위폐감별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신우아이티는 유로화, 달러를 비롯해 세계 13여종 화폐의 초고속 영상인식이 가능한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폐감별 기술 컨설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국제적인 위폐 트랜드와 위폐 테스트결과의 처리 등 기술 컨설팅이 주요 업무로 완료됐다"면서 "공공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러시아 최대 금융기기 판매 기업과 수출논의가 급격히 진전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의의"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위폐의 보유 자체가 위법사항이므로, 위폐관련 정보와 판독 기술이 범죄수사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