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상승하며 장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오전 9시47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4.83P(1.22%) 상승한 2052.89P를 기록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의 상승 소식에 큰 폭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는 지난 11일 기록한 고점(2058.87P)을 경신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71억원, 17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며 기관은 53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물이 출회되며 763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와 금융 등 소외업종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자동차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운수장비업종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보험, 종이목재, 기계, 의료정밀은 하락세다.

삼성전자, LG필립스LCD, LG전자 등 대형IT주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는 반면 지난 주말 급등세를 기록했던 하이닉스는 3.42% 하락하고 있다.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금융 3인방이 2~4%대의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차는 5.14% 급등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두산중공업은 1.85% 하락하고 있으며 신세계, 롯데쇼핑 등 대형 유통주도 내림세다.

이 시간 현재 상승종목은 464개이며 하락종목수는 268개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