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1월 "추수감사절 랠리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와 코스닥 두 시장 모두 종목이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지기호 연구원은 "자본시장 흐름을 리드하고 있는 글로벌 자본 등은 계절적으로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시즌에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것보다는 1년 성과에 대한 결실을 맺고자 하는 바램이 강한 것 같다"며 "통계적으로 11월 주식시장은 펀더멘탈에 악영향을 주는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한 상승 마감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코스피와 코스닥을 구성하고 있는 종목 움직임이 10월말에 바닥을 치고 ADR(상승종목수를 하락종목수로 나눈 백분율) 10일선과 20일선간에 골든 크로스가 발생하면서 종목이 확산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 연구원은 "11월 코스피 시장은 10월보다 저점과 고점이 70P올라선 1932~2128P 등락이 예상된다"며 "상승 탄력이 확대되는 경우 1950~2170P구간의 등락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은 점차 매도세가 안정되거나 매수에 가담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는 점에서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기관도 지난 8월 6조2624억원을 매수한 이후 매수 자금 규모가 감소하고 있지만 연기금이 계절적으로 11월까지는 주식을 매수할 것으로 보여 전체적으로 소폭 매수 우위의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지 연구원은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