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도이체증권은 동국제강이 선박 수요 강세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나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려잡았다.

도이체는 "조선용 후판 및 봉형강 부문 호조로 동국제강의 향후 영업 전망은 긍정적이나 연초 이후 주가가 200% 가까이 오르면서 이 같은 긍정적인 요인들은 이미 주가에 포함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포스코 대비 높은 후판 가격을 고려할 때 향후 이 부문에서 큰 폭의 마진 확대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 향후 국내 후판 생산 설비확장이 대거 줄잇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장기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다는 점도 투자의견 하향조정의 이유로 꼽았다.

목표가는 5만78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