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의 시총 순위가 10위로 밀려났다.

25일 오후 1시 13분 현재 우리금융은 전일보다 1.85% 하락한 1만855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23일 장중 1만865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기록한지 이틀만에 다시 신저가를 경신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8월부터 약세장을 연출하기 시작해 특히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9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그간 지지선으로 버텨주던 2만원대도 뚫렸다.

전일 소폭 상승해 하락장을 끝내는가 했지만 하루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렇게 주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우리금융의 시가총액도 15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시각 현재 우리금융의 시총은 14조9918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순위 10위로 밀려나 있다.

장중 11위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금새 10위로 다시 올라서 아직까지 시총 10위 안에는 머물러 있는 상태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 이익 증가추세가 둔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평균'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은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의 3분기 영업이익이 7824억원, 연결순이익은 5155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6% 감소하지만 연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0%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금융의 자산담보부증권(CDO) 및 서브프라임에 대한 익스포저가 은행중 가장 크다"며 "CDO와 서브파라임에 대한 우려는 최소 2008년 초까지 계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