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5일 금호산업의 건설부문 실적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금호산업은 24일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16.5%, 33.2% 증가한 4677억원, 40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우리투자증권 최나영 연구원은 "전체 원가율이 86.3%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포인트 악화됐으나 영업이익률은 1.1%포인트 개선된 8.8%를 기록했다"며 "이는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율 감소, 대우건설 인수 관련 컨설팅 비용 중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부문의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작년부터 시작된 수주 호조세로 건설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95억원, 3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3%, 59.1%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수주도 대폭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까지 연간 누적으로 3조6800억원을 수주했고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제외해도 올 연말까지 5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2005년까지 1조원대에 머물던 신규수주는 작년 2조8500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주택, 개발, 토목부문 호조로 더욱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가는 8만2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