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상승여력 미약 '중립'-하나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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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5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양호한 3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여력은 높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금호석유는 3분기 매출액 5354억원, 영업이익 5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7.3%, 226.5% 증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정헌 하나대투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3분기 실적은 비교적 양호했다"고 평가하고 "이는 대만 FPCC 등의 정기보수 및 공장 사고, 중국 증치세 환급률 감소 등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 나프타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원가 상승 요인 등으로 인한 판매가격 인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12개월 목표가를 8만9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또 "지난해 급증한 순차입금 규모가 금호렌터카나 금호생명 등 계열사 상장이 구체화되지 않는 한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게다가 오는 2009년까지 합성고무 증설 등으로 465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으로 설비 투자금액을 조달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밖에도 금호그룹이 대한통운 인수의지가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추가적인 현금 유출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 힘들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금호석유는 3분기 매출액 5354억원, 영업이익 50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7.3%, 226.5% 증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정헌 하나대투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3분기 실적은 비교적 양호했다"고 평가하고 "이는 대만 FPCC 등의 정기보수 및 공장 사고, 중국 증치세 환급률 감소 등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 나프타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원가 상승 요인 등으로 인한 판매가격 인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12개월 목표가를 8만9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또 "지난해 급증한 순차입금 규모가 금호렌터카나 금호생명 등 계열사 상장이 구체화되지 않는 한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게다가 오는 2009년까지 합성고무 증설 등으로 465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으로 설비 투자금액을 조달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밖에도 금호그룹이 대한통운 인수의지가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추가적인 현금 유출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 힘들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지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