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오직 인재의 힘만으로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이뤄냈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전 세계와 함께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 나갈 방안에 대해 연구해야 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서울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글로벌인적자원(HR)포럼(약칭 인재포럼)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인재전략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인재포럼이 출범할 때부터 자문위원을 맡아 활동하면서 포럼의 성공을 위해 많은 조언을 하는 등 인재포럼과는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한 총리는 "세계는 지금 지식정보화 사회로의 급속한 전환과 세계화의 진전으로 지리적 의미의 국경이 점차 사라져가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인적자원을 길러내는 대학과 이를 활용하는 기업,정부 전문가들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발전전략을 모색하는 이번 포럼의 의미는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1997년 외환위기도 인적자원 개발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했고 선진국으로의 재도약도 인재의 힘으로 일궈내고 있는 중"이라며 "이런 경험과 비전을 바탕으로 전 세계와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고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지구촌 사회를 건설하는 데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