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이모저모 : 청중 몰려 행사장 밖 TV화상 앞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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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적자원(HR)포럼 이틀째인 24일 서울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은 인재양성 전략을 배우려는 국내외 참가자들의 학습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사전에 준비했던 600여석의 좌석이 모자라 200여개의 보조의자를 긴급히 마련했을 정도였다.
○…포럼 참석자 중 가장 인기를 끈 사람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인재포럼에 참석한 세계적인 석학 프랜시스 후쿠야마 존스홉킨스대 교수였다.
기조연설 후 20여분간의 쉬는 시간에도 계속 밀려드는 '팬'들의 사진촬영 제의에 응하느라 진땀을 흘려야 했다.
○…대학 총장들의 관심도 컸다.
특히 지난해 인재포럼의 모든 세션을 소화했던 손병두 서강대 총장은 올해도 모든 세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손 총장은 "총장으로서 아직도 부족한 게 많아 공부하러 왔다"며 "올해는 무엇보다도 교육의 질을 높이고 대학을 개혁하는 방안에 대해 주의깊게 논의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길 한동대 총장도 "세계화 바람 속에 우리가 믿을 것은 인재뿐"이라며 "이번 포럼이 세계적인 인재들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향에 대해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내외신 기자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특히 중동지역과 관련한 세션이 열리는 만큼 중동지역 언론들의 관심도 높았다.
아랍에미리트의 월간지인 '두바이 앗사카피야'의 나세르 에릭 편집장은 "인적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것은 상호간의 교류"라며 "취재하면서 나 스스로를 위해서도 인적자원 개발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장무 서울대 총장 주최로 오후 1시부터 열린 VIP 오찬에는 바버라 이싱거 OECD 교육국장,초콕퐁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CEO 등 100여명의 내외 귀빈들이 참석했다.
이 총장은 오찬 환영사에서 "아름답기로 유명한 한국의 가을 날씨와 함께 여러분을 맞을 수 있어 기쁘다"며 "인적자원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이 이뤄지는 상호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대학생들도 많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의 발전된 인재활용 방안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석사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는 페루 출신 루시아 로드리게스씨는 "인재포럼에 참가하면서 선진국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들으며 중동의 많은 국가가 천연자원으로 부유하지만 언젠가는 고갈될 것이기에 인재를 많이 가진 나라가 결국 강국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올해 포럼은 각 세션이 끝나면 연사들의 발표 장면이 담긴 동영상 파일을 휴대용 USB저장장치에 담아 연사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대한민국이 IT강국으로 알려진 만큼 기술적인 강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해리 카츠 미 코넬대 교수는 "보통은 발표문만 가지고 그 포럼을 기억하지만 자신이 발표한 장면이 담긴 USB를 받게 되니 더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오후 2시30분 시작된 '인재전략을 통한 기업의 성장'세션(트랙B 기업부문)의 경우 청중 수백명이 몰려드는 바람에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사람들은 행사장 밖에 설치된 TV화상을 통해 세션을 지켜봤다.
한 참석자는 "보잉,IBM 등 세계적인 기업들은 어떻게 인재를 양성해 기업 발전을 도모하는지 배우고 싶어 왔다"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이렇게 밖에서 TV 화면으로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제/김보라/성선화 기자 pmj53@hankyung.com
사전에 준비했던 600여석의 좌석이 모자라 200여개의 보조의자를 긴급히 마련했을 정도였다.
○…포럼 참석자 중 가장 인기를 끈 사람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인재포럼에 참석한 세계적인 석학 프랜시스 후쿠야마 존스홉킨스대 교수였다.
기조연설 후 20여분간의 쉬는 시간에도 계속 밀려드는 '팬'들의 사진촬영 제의에 응하느라 진땀을 흘려야 했다.
○…대학 총장들의 관심도 컸다.
특히 지난해 인재포럼의 모든 세션을 소화했던 손병두 서강대 총장은 올해도 모든 세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손 총장은 "총장으로서 아직도 부족한 게 많아 공부하러 왔다"며 "올해는 무엇보다도 교육의 질을 높이고 대학을 개혁하는 방안에 대해 주의깊게 논의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길 한동대 총장도 "세계화 바람 속에 우리가 믿을 것은 인재뿐"이라며 "이번 포럼이 세계적인 인재들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향에 대해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내외신 기자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특히 중동지역과 관련한 세션이 열리는 만큼 중동지역 언론들의 관심도 높았다.
아랍에미리트의 월간지인 '두바이 앗사카피야'의 나세르 에릭 편집장은 "인적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것은 상호간의 교류"라며 "취재하면서 나 스스로를 위해서도 인적자원 개발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장무 서울대 총장 주최로 오후 1시부터 열린 VIP 오찬에는 바버라 이싱거 OECD 교육국장,초콕퐁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CEO 등 100여명의 내외 귀빈들이 참석했다.
이 총장은 오찬 환영사에서 "아름답기로 유명한 한국의 가을 날씨와 함께 여러분을 맞을 수 있어 기쁘다"며 "인적자원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이 이뤄지는 상호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대학생들도 많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의 발전된 인재활용 방안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석사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는 페루 출신 루시아 로드리게스씨는 "인재포럼에 참가하면서 선진국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들으며 중동의 많은 국가가 천연자원으로 부유하지만 언젠가는 고갈될 것이기에 인재를 많이 가진 나라가 결국 강국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올해 포럼은 각 세션이 끝나면 연사들의 발표 장면이 담긴 동영상 파일을 휴대용 USB저장장치에 담아 연사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대한민국이 IT강국으로 알려진 만큼 기술적인 강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해리 카츠 미 코넬대 교수는 "보통은 발표문만 가지고 그 포럼을 기억하지만 자신이 발표한 장면이 담긴 USB를 받게 되니 더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오후 2시30분 시작된 '인재전략을 통한 기업의 성장'세션(트랙B 기업부문)의 경우 청중 수백명이 몰려드는 바람에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사람들은 행사장 밖에 설치된 TV화상을 통해 세션을 지켜봤다.
한 참석자는 "보잉,IBM 등 세계적인 기업들은 어떻게 인재를 양성해 기업 발전을 도모하는지 배우고 싶어 왔다"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리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이렇게 밖에서 TV 화면으로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제/김보라/성선화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