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보험 가입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2개 생명보험사 가운데 장애인 전용보험 가입자가 있는 곳은 삼성생명, 교보생명, 대한생명, LIG생명 등 4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손해보험사 가운데는 대한화재와 동부화재만이 지난해 모두 455건의 장애인 전용 자동차보험을 판매했습니다. 장애인시설의 화재, 상해 위험 등을 모두 보장하는 장애인시설 종합보험을 판매한 손보사는 한 곳도 없었습니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에 민영보험에서 소외된 중증, 저소득층 장애인을 위한 전용보험에 대한 재정 지원 방안을 재정경제부와 보건복지부에 건의한 데 이어 장애인과 장애인 시설에 대한 정책성 보험의 도입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