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거래일 기준으로 6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기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증시 전문가의 판단이다.

23일 오후 1시53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2.88% 오른 5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중에는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와 외국계 창구인 모건스탠리증권을 통해 매수세가 몰리면서 5만920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날마다 약세를 보여왔다. 이 영향으로 이달 초 8만4000원대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지난19일부터 6만원선을 하회하기 시작, 좀처럼 상승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CJ투자증권은 그러나 "이같은 낙폭과대는 장기 턴어라운드하는 엔씨소프트를 매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권했다.

이 증권사 심준보 연구위원은 이날 "현 시점이 투자회수기로 진입하는 초입이라는 점에서 영업레버리지효과에 따른 빠른 실적 성장과 더불어 해외자회사들의 실적 상승으로 주가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매년 대작게임 1편을 출시할 수 있는 규모의 개발 라인업을 구축한 상황에서 비용 상승은 안정화되고, 이익증가는 레버리지효과를 통해 급속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