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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전반 생산업체 ㈜케이디파워(대표 박기주 www.kdpower.co.kr)는 "보이는 전기,말하는 전기"를 현실화시킨 이 부문 리딩업체다.

1999년 수배전반 분야에 국내 처음으로 IT(정보기술)를 접목,웹 기반의 일체형 고효율 수배전반(SS Package)을 내놓음으로써 '전력IT' 시대의 문을 활짝 연 것이다.

이 수배전반은 전력 상태를 눈으로 보고 예측운전까지 가능해 전기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수배전반을 iKEN서비스를 이용,인터넷에 연결해 언제 어디서든 통합관리가 가능하다.

㈜케이디파워는 최근 또 다른 시작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 회사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통합한 새로운 시스템을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할 방침이다.

'GEMS(e-산업통합관제시스템, www.gemsnet.co.kr)'가 바로 그것. GEMS는 ㈜케이디파워가 자체 개발한 '산업 토털서비스시스템'으로 웹 기반 전력감시시스템(iKEN),분전반 감시제어시스템(bKEN),설비관리시스템(uKEN),최대수요전력제어시스템(pKEN),정보시각화통합시스템(vKEN),모터제어시스템(mKEN)을 하나로 모았다.

㈜케이디파워는 경영에서도 'e-Process System'이란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2000년부터 협력사들을 자사 공장에 입주시켜 생산 공간,설비,복지시설 등을 공유하는 '중기(中企)공동체'를 운용하고 있는 것.이 시스템은 경영은 회사별로 독립을 유지하면서도 제품전략과 납품가 등에 대해서는 열린 의사결정 구조를 갖는 수평적 협력 체제를 말한다.

㈜케이디파워는 이 시스템을 통해 기획과 연구개발은 자체적으로 맡고 다른 분야는 협력사에 맡겨 '스마트'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기술개발과 경영에서 창조적 모델을 선보인 것.1989년 자본금 80만원으로 출발한 ㈜케이디파워는 2000년부터 매년 30%이상 성장세를 기록해 올해 900억원(계열사 매출 포함)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김광순 상무(사진)는 "전력IT 시대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려면 현장 전기기술자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참여가 필요하다"며 "기술자들이 고용불안 등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제도가 정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