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ㆍ우리금융 연일 신저가…기관 '팔고' 외국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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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이 기관투자가들의 매도 공세로 인해 연일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고 있다. 특히 하나금융지주는 3분기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 급락장에서 실적 효과를 못 보고 있다.
22일 오후 2시 21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950원(2.29%) 떨어진 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만3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8일째 약세를 이어가면서 2.33% 떨어진 1만8800원을 기록중으로, 역시 장중 한때 1만8650원에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들 은행은 최근 기관의 매도세로 인해 약세를 면치 못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투자가들은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하나금융지주 주식 473만주, 우리금융 주식 652만주 가량을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연일 매수, 지분비율을 각각 74.49%에서 76.71%로, 12.48%에서 13.7%로 높인 상태다. 이날도 UBS 제이피모건 등 외국계 창구가 이들 은행의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려 놓고 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하나금융지주의 실적은 비교적 양호했으나, 내용면에서 부정적인 측면이 더 많았다"면서 "순이자마진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떨어지는 등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중소기업 부문의 연체율 상승 추세가 두드러졌고, 역점을 두고 있는 카드부문의 이용액이 감소하고 있는 점도 향후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백동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 주가의 관건은 법인세 추징 여부"라면서 "법인세 추징시 BSI 비율 하락 등으로 영업기반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22일 오후 2시 21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950원(2.29%) 떨어진 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만3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8일째 약세를 이어가면서 2.33% 떨어진 1만8800원을 기록중으로, 역시 장중 한때 1만8650원에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들 은행은 최근 기관의 매도세로 인해 약세를 면치 못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투자가들은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하나금융지주 주식 473만주, 우리금융 주식 652만주 가량을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연일 매수, 지분비율을 각각 74.49%에서 76.71%로, 12.48%에서 13.7%로 높인 상태다. 이날도 UBS 제이피모건 등 외국계 창구가 이들 은행의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려 놓고 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하나금융지주의 실적은 비교적 양호했으나, 내용면에서 부정적인 측면이 더 많았다"면서 "순이자마진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떨어지는 등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중소기업 부문의 연체율 상승 추세가 두드러졌고, 역점을 두고 있는 카드부문의 이용액이 감소하고 있는 점도 향후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백동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 주가의 관건은 법인세 추징 여부"라면서 "법인세 추징시 BSI 비율 하락 등으로 영업기반 자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