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하이텍이 세계 최대 인터넷 시장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I.S하이텍은 22일 중국 최대 뮤직사이트 중 하나인 쿠오닷컴(대표 Lei Ming, www.koowo.com)과 '3D UCC 제작 툴 – 젭(Zeb)' 서비스 공급을 골자로 하는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쿠오닷컴 사이트 내 '젭 스튜디오'를 운영, 회원들을 대상으로 'UCC 뮤직비디오', '영상편지', '뮤직블로그' 등 특화된 서비스에 젭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I.S하이텍은 이를 위해 '젭(Zeb)' 서비스 개발사인 엔브이엘소프트와 공동으로 쿠오닷컴 내 서비스 최적화 작업에 돌입하는 한편 내달 초 오픈을 위해 중국어 버전 검수 및 관련 웹사이트 구축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I.S하이텍과 서비스 공급계약을 맺은 쿠오닷컴은 회원수 3000만명, 1일 사용자 150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최대 뮤직사이트 중 하나이다.

현재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바이두닷컴(www.baidu.com)의 창업멤버이자 주요주주인 밍레이(Lei Ming)가 대표를 맡고 있는 온라인 뮤직제공 기업이다.

I.S하이텍 관계자는 "쿠오닷컴에 제공하는 '젭(Zeb)' 서비스의 안정적 매출 확보를 위해 오픈 이후 일정기간 시범 서비스를 실시한다"며 "3D 아이템 판매와 젭 스크린 내 광고, 현지 음반회사와의 공동마케팅 등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젭(Zeb)'은 가상현실 전문기업인 엔브이엘소프트가 개발해 지난해 5월에 선보인 네티즌이 직접 만드는 3D 영상 제작 스튜디오를 말한다.

I.S하이텍은 이달 초 엔브이엘소프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