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감성을 두드리는 음악으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일렉트로니카 듀오 텐시러브(TENSI-LOVE)가 그 주인공.

텐시러브는 보컬과 작곡가로 구성된 2인조로, CF/포스트음악 작곡가인 황예준과 보컬 고지후로 구성됐다.

2006년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며 얼굴을 알린 텐시러브는 이후 정려원 주연의 의류 CF, 드라마 <봄의 왈츠>, <프라하의 연인>의 일본판에 음악이 삽입되면서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특히 멤버 고지후는 장나라의 <Everything for you>, <마음을 잃다>, <가면무도회> 등을 작사했으며, 백지영과 팝스타 스윗박스(Sweet Box)의 듀엣곡 ‘크러쉬(CRUSH)’등을 작사하며 화제를 모은 실력파 뮤지션.

이번에 선보이는 첫 정규 앨범은 모던 록의 채색으로, 몽환적사운드의 인트로를 시작해 Hey now, My perfect blue sky 등의 가벼운 모던 록과 광고 시그널 이미지의 Wonderful sky’, ’In the rain’과 같은 보사노바 트랙, 예쁜 가사가 돋보이는 ‘Morning at terrace’, 일렉트로니카 성향이 뭍어나는 음악적 조크의 ‘9 to 5’, U2에 대한 존경심과 경외심으로 만들었다는 ‘Edge of Infinity’ 등 총 16곡의 곡들이 수록됐다.

젊은이들의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일렉트로니카 장르로 가요계에 당당히 도전장을 낸 텐시러브.

오는 30일 정규 앨범을 발표,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서는 이들이 과연 가요계 또 다른 장르의 선두주자가 될 것인지 앞으로의 활동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