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이 SK텔레콤 대표브랜드 T의 '영상통화 완전정복'를 통해 CF모델로 모습을 드러냈다.

박태환은 지난 21일 용산 (구)수도여고 내 셋트장에서 진행된 SK텔레콤의 [영상통화 완전정복: 두 얼굴의 박태환편]을 통해 코치와 박태환 선수의 영상통화 비화를 소재로, 두 얼굴을 지닌 박태환 선수의 색다른 모습을 대조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CF는 교복을 차려 입은 고등학생 박태환, 쉬는시간 코치로부터 걸려온 영상통화를 받지만 평상시와는 다른 말끔한 그의 모습을 코치가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에서부터 시작된다.

자신을 못 알아보는 코치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박태환은 수경, 수모를 능청스럽게 써주는 코믹함과 임기응변 능력을 보여주는데, 그동안 수려한 마스크와 조각몸매로 과시된 수영선수로서의 야심찬 모습보다는 지금까지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생기발랄하고 익살스런 18세 고등학생 본연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특히 박태환은 첫 CF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광고 촬영 중 두 얼굴의 사나이로 변신하기 위해 가방에서 수경과 수모를 꺼내 쓰는 장면에서 그만의 능수능란하면서도 재치 넘치는 표정연기로 촬영감독 및 스탭의 찬사를 받았다.

이와 함께 여태 한번도 보지 못했던 고등학생 박태환 선수의 교복 입은 모습이 너무나 잘 어울려 시종일관 뭇 여성 스텝들의 뜨거운 시선 속에서 촬영이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SK텔레콤 브랜드전략실의 임성식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팀장은 "한국이 세계무대에서 도저히 넘볼 수 없던 종목으로 여기던 수영에서 전 세계 최고의 자리를 당당하게 거머쥔 박태환 선수의 공인된 열정과 건강한 매력이 이동통신 서비스의 최고를 지향하고 있는 T 브랜드와 '이동통신 완전정복'캠페인의 컨셉과 잘 어우러져 T모델로 기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마린보이 박태환은 장동건, 이하늬, 정경호, 배그린에 이어 완전정복 캠페인의 CF모델 대열에 참여한 가운데, 오는 22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두산의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자로 나설 예정이다.

박태환 선수측에 따르면 그는 그 해 가장 주목받는 스타∙인사가 시구자로 나서는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공을 던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으며 오는 22일 200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SK-두산 경기를 위해 야구공 던지기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신동휴 기자 d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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