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기관투자자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문이, 코스닥시장에서는 삼성투신운용이 가장 많은 신규 지분 매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2일 올 1월부터 9월말을 기준으로 5%이상 상장법인의 지분을 보유한 기관투자자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올해 5%이상 신규 투자한 21개 기관투자자가 65개 상장법인에 대해 총 71건을 투자했는데, 이중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문의 투자액이 5조2101억원(5100만주)로 가장 많았고, 삼성투신운용이 1272억원(500만주), 신영투신운용 752억원(500만주)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9개의 기관투자자가 70개 상장법인에 대해 총 73건을 투자했는데, 삼성투신운용의 투자금액이 1016억원(300만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한국밸류자산운용 827억원(1000만주), KTB자산운용이 788억원(800만주)의 순으로 집계됐다.

보유주식 평가금액을 기준으로 하면 산업은행이 보유한 17개사 지분 평가액이 19조1788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문이 29개사에서 8조2116억원, 우리은행이 9사에서 3조67904억원의 지분 평가액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문이 7개사에서 5662억원의 지분평가액을 기록,가장 많은 수익을 냈고, 산업은행이 21개사제서 2213억원, 한국밸류자산운용이 21개사에서 1238억원의 지분평가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