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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과는 다른 10월..대세 상승기 끝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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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시장에선 지난 7~8월 급락 이후 경험한 급등을 다시 한번 기대하고 있지만, 올해의 상승 국면은 이미 마무리 국면을 향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2일 NH투자증권은 "지난 7월보다 지금의 상황이 더 좋지 않다"면서 "중기 조정 국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월에는 금융시장의 불안이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요인이었던 반면 현재는 그러한 잠재적 불확실성들이 현실화해 또다른 불확실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

    임정석 연구원은 "美 금융시장의 불안이 기업실적 악화로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美 기업들의 실적 부진은 향후 2~3분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내년 글로벌 경기의 성장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 역시 둔화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판단.

    국제유가 상승과 달러화 약세는 각각 실물 및 금융 부분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데다 중국 등 이머징 주식시장에 대한 경고음도 지난 7월보다는 더 커진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임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핵심 펀더멘털인 기업이익과 경기 모멘텀이 올 4분기를 전후로 반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미 10월 전반적인 시장 대응 관점을 '중립'으로 선회한 바 있다"면서 "최근의 글로벌 경제 및 금융 환경은 이러한 가능성을 보다 높이고 있어 중기 조정압력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나쁘지 않은 기업이익 등을 고려할 때 시장이 조정 국면을 거친 후 다시 상승할 수도 있지만, 올해 좀 더 정확히는 지난해 8월 이후 보인 대세 상승국면이 큰 틀에서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 동안 상승폭이 컸던만큼 상대적으로 많이 빠질수 있다는 점에서 그 동안 시장을 주도한 소재 및 산업재 역시 중기 조정 국면에서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전략적인 비중 축소를 고려해야할 때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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