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이엔지가 비상장 반도체ㆍLCD(액정표시장치) 부품 판매회사인 한국반도체통신을 인수하며 사업다각화에 나선다.

케이이엔지는 22일 한국반도체통신 지분 6000주(30%)를 10억5000만원에 매입해 계열사로 편입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LCD 및 반도체 공정장비 사업과의 수직계열화를 추구하고 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번 계열사 편입으로 내년 900억원의 매출에 최소 3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윤순균 케이이엔지 대표는 경영권 안정 목적으로 지난 17일 무한투자로부터 자사 주식 41만주(2.25%)를 11억원 정도에 사들여 지분율을 종전 14.7%에서 16.95%로 높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