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약세 반전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2.62P(0.33%) 떨어진 789.5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797포인트로 상승, 출발하며 전날의 반등 흐름을 이어가는 듯 했으나 기관과 개인의 매물이 출회되며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66억원 매수 우위로 12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서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39억원과 1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컴퓨터서비스(4.0%)와 통신장비(3.5%)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운송(-2.7%)과 비금속(-2.4%), 금융(-2.0%)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동반 약세를 시현하고 있다. NHN이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고, LG텔레콤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다음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위내 종목들이 일제히 뒷걸음질치고 있다.

반면 포스데이타케이엠더블유, 기산텔레콤, EMW안테나 등 와이브로 및 무선 인터넷 관련주들이 줄줄이 상한가에 오르고 있다. 국내 와이브로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다믈멀티미디어도 시초가(5300원) 대비 11% 급등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현재 상승 종목 수는 462개로 하락 종목수 469개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