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다시 하회하며 시장 전체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녹십자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녹십자는 전일보다 2.73% 오른 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 18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237억원, 194억원, 170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렇게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자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앞다퉈 녹십자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를 쏟아냈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양호한 성장세와 수익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장기 매수'의견과 목표가 13만원을 유지했다.

또 동양종금증권은 녹십자에 대해 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면서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가를 기존 8만7000원으로 1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대우증권 역시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 밖에 미래에셋증권은 녹십자의 3분기 실적이 제약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순항중이라고 평가했으며 굿모닝신한증권도 녹십자의 매출액이 최고치를 기록했고 핵심분야가 고른 성장을 보였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