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10.71P(1.37%) 상승한 790.93을 기록하고 있다.

이틀 연속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786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뒤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2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억원과 5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음식료/담배와 정보기기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지만, 금속과 IT부품주들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NHN이 사흘만에 반등했고 엠파스와 인터파크, CJ인터넷 등도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태웅(3.2%)과 성광벤드(4.2%), 평산(1.8%), 현진소재(2.8%) 등 조선 기자재주들이 상대적으로 큰 오름폭을 기록하고 있다.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아시아나항공 등도 반등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다만 하나투어서울반도체, CJ홈쇼핑 등은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케이씨텍(11.6%)과 태산엘시디(5.5%), 신화인터텍(4.3%), 심텍(2.9%) 등 주요 반도체 및 LCD 부품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태양전지 사업 진출 계획을 밝힌 디아이세미콘이 상한가로 직행했고, 시노펙스는 실적 호전이 지속될 것이란 증권사의 긍정 평가에 11% 급등하고 있다. 구본호씨의 자사주 매입 소식이 전해진 레드캡투어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하림은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출회되며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는 633개로 하락 종목수(301개)를 웃돌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