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애경유화에 대해 애경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될 경우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애경유화는 무수프탈산(PA), 가소제 등을 생산하며 애경그룹의 유일한 상장사다.

김승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애경유화는 화학, 유통/부동산, 생활/항공 등 사업을 하는 애경그룹 계열사의 지분을 고루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로애경백화점, 수원애경역사, 삼성플라자, 2009년 완공될 평택역사 애경백화점 등 4개의 백화점과 AK면세점을 보유한 에이알디홀딩스, 그리고 세제, 치약, 샴푸 등 생활용품과 화장품에서 국내 1등 제품을 다수 보유한 애경산업의 지분을 각각 32.4%, 20.2% 보유중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에이알디홀딩스의 2009년 상장과 애경그룹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애경그룹의 유통/부동산 부문은 에이알디홀딩스를 중심으로 지주회사 체제를 갖췄고, 나머지 사업 부문인 화학 부문은 애경유화를 중심으로, 생활/항공 부문은 애경산업을 중심으로 향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판단했다.

에이알디홀딩스와 애경산업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애경유화는 2009년 에이알디홀딩스의 상장을 기점으로 애경그룹 지주사 전환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애경유화의 중국 수출 성장과 중국 내 직접 투자에 의한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4600원 제시.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