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맥쿼리증권은 국내 제약업체들이 3분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했다.

맥쿼리는 "분석 대상 제약사(유한양행, 동아제약, 한미약품)의 3분기 영업이익이 낮은 기저효과와 신제품 출시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9.6%, 321.4% 증가한 1230억원, 1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미약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270억원과 190억원으로 18.9%, 11.8% 늘어날 것으로 추정. 동아제약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같은 220억원으로 예상했다.

신제품 출시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며 실적 성장을 이끌것으로 내다봤다.

맥쿼리는 "내년 '조코(콜레스테롤 강하 약제)', '리피토(고지혈증 치료제)' 등 대형 약품의 특허기간 만료로 제네릭 의약품이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주요 제약업체의 4분기 및 내년 실적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약가 재평가로 내년 가격 인하가 예상되나 대형 업체들은 신약 모멘텀으로 강력한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