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25돌 … '글로벌 톱10' 진입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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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19일로 창립 25주년을 맞아 투자은행(IB)으로의 변신을 통한 '글로벌 톱10' 진입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IB와 트레이딩 사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증권은 18일 2020년까지 자기자본 15조원에 매출(영업수익에서 운용관련 손익을 정산한 순수익)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글로벌 톱10' 비전을 발표했다.
배호원 사장은 "국내 금융시장이 글로벌 질서 속으로 빠르게 편입되고 있어 선진 투자은행들과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승리하기 위해선 글로벌 강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배 사장은 이 같은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PB(프라이빗 뱅킹)시장의 압도적 지배력 확보 △트레이딩ㆍPI(자기자본투자) 확대 △IB 활성화 △적극적 해외 진출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PB 중심의 자산관리 전문증권사로 입지를 다져온 삼성증권의 전략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목받는 대목은 그동안 신중한 행보를 보였던 트레이딩,IB부문의 적극적인 확대를 선언한 점이다.
삼성증권은 국내 주식이나 채권 등에 한정적으로 투자하는 현재의 트레이딩 방식을 벗어나 외환 실물 등으로 운용 대상을 넓히고,트레이딩 거점도 점차 해외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IB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과보수체계 혁신 △고객관계 프로세스 강화 △해외사 제휴 확대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첨단 IT(정보기술)시스템 확보 등 선진 IB형 경영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와 함께 IB업무와 연계한 지분 투자나 그룹 관계사 해외사업시 공동참여 등도 구상 중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2~3년 내 전 사업부문에서 국내 1위를 달성한 후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인도 베트남 홍콩 등에 자회사를 만들거나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등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삼성증권은 18일 2020년까지 자기자본 15조원에 매출(영업수익에서 운용관련 손익을 정산한 순수익)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글로벌 톱10' 비전을 발표했다.
배호원 사장은 "국내 금융시장이 글로벌 질서 속으로 빠르게 편입되고 있어 선진 투자은행들과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승리하기 위해선 글로벌 강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배 사장은 이 같은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PB(프라이빗 뱅킹)시장의 압도적 지배력 확보 △트레이딩ㆍPI(자기자본투자) 확대 △IB 활성화 △적극적 해외 진출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PB 중심의 자산관리 전문증권사로 입지를 다져온 삼성증권의 전략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목받는 대목은 그동안 신중한 행보를 보였던 트레이딩,IB부문의 적극적인 확대를 선언한 점이다.
삼성증권은 국내 주식이나 채권 등에 한정적으로 투자하는 현재의 트레이딩 방식을 벗어나 외환 실물 등으로 운용 대상을 넓히고,트레이딩 거점도 점차 해외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IB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과보수체계 혁신 △고객관계 프로세스 강화 △해외사 제휴 확대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첨단 IT(정보기술)시스템 확보 등 선진 IB형 경영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이와 함께 IB업무와 연계한 지분 투자나 그룹 관계사 해외사업시 공동참여 등도 구상 중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2~3년 내 전 사업부문에서 국내 1위를 달성한 후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인도 베트남 홍콩 등에 자회사를 만들거나 현지 증권사를 인수하는 등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