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로봇은 18일 '군경계 감시용 로봇'을 개발, '2007 서울에어쇼'에 위아(WIA, 구 기아중공업)와 공동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군경계 감시용 로봇은 위성신호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인식하고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실시간 맵을 작성해 상황변화에 따라 자율 주행한다. 또 스테레오 카메라와 IR 카메라를 사용해 주/야간으로 침입자 발견시 원격대응과 실시간 동영상으로 주변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리튬 밧데리로 구동된다.

회사 관계자는 "군경계 감시용 로봇은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사람의 육안보다 뛰어난 식별능력을 가지고 있어 정확한 경계업무의 수행과 정확한 관제실 보고업무를 수행한다"며 "극한지역은 물론 후방 군부대지역에서도 사병 대체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군수용 로봇은 이미 이라크전에 실전 투입됐으며 선진국에서 공통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신규 이머징 마켓"이라면서 "국내에서도 병영선진화 및 군현대화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분야로 산자부, 방위서업청등 관계기관의 정부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