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기존 대형 TV에 적용됐던 16 대 9 화면비율 와이드 LCD를 노트북PC 부문으로 확대했다.이 회사는 16 대 9 화면비율을 적용한 LCD와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를 탑재한 노트북PC용 LCD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 노트북 PC의 LCD화면 비율은 16 대 10이었다.TV에만 쓰이던 16 대 9 화면 비율을 채택한 노트PC용 LCD 패널은 16.0인치와 18.4인치 두 제품이다. 특히 18.4인치 HD(고화질) LCD를 쓴 노트PC로 영화를 볼 경우 19인치 풀HD(초고화질)LCD TV 수준의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화이트 액티브 LED 백라이트' 기술을 적용한 15.4인치 LCD는 영상물에 따라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어 일반 LED 제품보다 소비전력이 최대 40%가량 낮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기존 노트PC용 LCD의 10배에 달하는 1만 대 1의 명암비를 구현할 수 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