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필요하다면 해외기업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성장동력을 자생적인 수단에 국한하지 않고 비자생적인 성장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M&A도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LG전자 관계자 "1분기 투자설명회에서 말씀하신 내용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나 모든 옵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해볼 수 있다는 얘기" 남 부회장은 M&A 후보 업체의 이름을 밝히기는 이르다면서도 반도체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해 하이닉스를 통한 반도체 시장 재진입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S) 대신 에어컨이나 냉장고 등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이라면 어떤 것이든 후보군에 올릴수 있다며 가전 쪽으로 그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전문가들은 LG의 해외 M&A 대상이 북미 에어컨 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LG전자가)에어컨 가운데 상업용 에어컨을 많이 성장시키려고 하고 있다. 이런 쪽에 실력이 있는 미국업체쪽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 두산인프라코어가 한 것 처럼 경쟁업체를 인수해버리면 시장에서 기술력도 확보하고 경쟁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가능성이 제일 높다" 한편 남용 부회장은 전자산업은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것으로 경쟁사 보다는 고객에 초점을 두고 LG전자를 고객 중심 회사로 만들겠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에어컨 제조업체이지만 상업용 에어컨에는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LG전자. S) 글로벌 톱3 진입을 위한 신성장동력 확충차원에서 해외 가전업체 M&A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