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세 감독의 미스터리 멜로 영화 <M>(제공:㈜엠엔에프씨/제작:㈜프로덕션M)에서 강동원의 첫사랑으로 등장하는 미미(이연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M>의 예고편과 뮤직비디오,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공개된 미미의 모습은 남자들이 꿈꾸는 첫사랑의 이미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는 평이다.

전작 <백만장자의 첫사랑>에서도 ‘현빈’의 첫사랑을 연기했던 이연희이지만 이번 <M>을 통해서 그녀가 보여준 첫사랑의 이미지는 모든 남자들의 판타지를 만족 시켜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맑으면서도 슬퍼 보이는 눈빛, 가녀린 몸, 수줍은 표정에 엉뚱하고 귀여운 모습까지. 모든 이들이 한번쯤 꿈꿔왔을 완벽한 첫사랑의 모습 그대로이다. 하지만 그녀가 처음부터 이렇게 완벽한 첫사랑의 모습이었던 것은 아니다. 그녀를 모든 이들이 꿈꾸는 첫사랑의 뮤즈로 만들어낸 것은 다름아닌 이명세 감독.

그는 그녀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한껏 끌어내 상상 속의 미미의 모습을 덧입혔다. 아름다운 미소, 학창시절 육상 선수였던 씩씩하고 보폭 넓은 걸음걸이, 느릿느릿한 말투 등 원래 이연희가 가진 특징들을 섬세하게 포착해낸 이명세 감독은 이를 첫사랑 소녀의 수줍음, 엉뚱함, 설레임으로 완벽하게 재 탄생시키며 많은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첫사랑의 이미지를 극대화하되 이연희가 가진 장점을 더해 탄생한 ‘미미’라는 캐릭터는 청순한 첫사랑의 이미지와 함께 이연희의 엉뚱함이 더해져 더욱 사랑스럽게 다가온다.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본 완벽한 첫사랑 이미지를 가진 미미의 모습에 이명세 감독과 이연희가 불어넣은 첫사랑의 리얼리티가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 것.

영화를 본 한 네티즌이 남긴 "이연희가 아니면 누가 미미를 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다."(네이버 ID: xlwpa)라며 그녀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최진실, <첫사랑> 김혜수를 당대 최고의 배우로 만들어냈던 마이더스의 손, 이명세가 선택한 이연희는 관객들이 마음에 묻어두었던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오르게 할 것이다.

<형사 Duelist> 이후 빛과 어둠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가지고 돌아온 이명세 감독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으로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강동원의 두 번째 만남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는 2007년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 <M>은 ‘슬프도록 무섭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로 오는 25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