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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인재포럼 D-8] "창조적 교육만이 강한 국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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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미국 대통령 중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만큼 교육에 관심을 쏟은 이도 드물다.

    제럴드 티로치 전 교육보좌관은 "클린턴 대통령은 1997년과 1998년 2년 연속 연두교서의 25% 가량을 교육분야에 할당했다"면서 "이 정도로 교육에 관심을 보였던 대통령은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클린턴은 백악관 입성과 함께 그가 공약했던 각종 교육개혁법을 시행하면서 교육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오는 23일 열리는 '인재포럼 2007'개막연설에 나서는 클린턴 전 대통령은 "교육만이 강한 미국을 만들 수 있다"는 신념아래 공교육을 과감히 개혁,미국경제의 부흥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신의 불우했던 환경이 교육대통령 만들어

    클린턴은 아칸소 주 호프에서 태어났지만 7살 때 핫스프링스로 이사해 그곳에서 처음으로 공립학교를 다녔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 버지니아 켈리 여사는 대학을 졸업하지 않아도 공립학교 교사가 될 수 있었던 당시 아칸소 주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항상 불평했다.

    열악한 공립학교 교육환경을 몸소 체험한 클린턴이 대통령이 된 후 공교육에 대한 강도높은 개혁을 실시한 것은 당연했다.

    클린턴은 집권 이듬해인 1994년 3월 '목표 2000(Goals 2000:Educate America Act)'이라는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이 법의 핵심은 과학 수학 역사 영어 등 주요과목에서 국가 성취기준을 도입하는 것.티로치 전 교육보좌관은 "교육기회의 평등을 위해 연방정부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해결책은 높은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혁에 저해가 되는 연방의 규제를 과감히 폐지함으로써 주정부와 지방교육청의 재량권을 높이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예산은 오히려 전임 대통령인 부시가 요구했던 6억9000만달러보다 훨씬 적은 4억2000만달러로 책정됐다.

    클린턴은 이와 관련 "대부분의 학교들이 너무 많은 돈을 행정적인 절차에 낭비하는 데 반해 교육과 지도에는 거의 돈을 쓰지 않는다"면서 "현재의 예산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일하지 않는데 국민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라고 요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교육정책의 성과

    클린턴은 1999년 연두교서를 통해 공교육의 학업성취도에 대해 "고등학생들의 SAT(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는 올라가고 특히 수학점수는 거의 전체 학년에서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목표2000'과 관련 "연방정부의 지원으로 거의 모든 주에서 수준높은 공립학교 교육기준을 마련 중이며 자발적인 국가수준의 시험도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클린턴 행정부는 1998년 한해 동안 교육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기록했다.

    차터스쿨(Charter School·자립형사립학교)이 3000개가 신설되는 등 공립학교 선택권이 대폭 확대됐다.

    전국 모든 학급에 초고속 인터넷이 설치됐으며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무료 유아교육 프로그램인 헤드스타트(Head Start)프로그램의 보급도 확대됐다.

    8살짜리 학생들이 모두 글을 읽을 수 있도록 수천 명의 대학생을 초등학교로 파견해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실시됐다.

    로렌스 맥앤드루스 세인트노버트대 교수(역사학)는 지난해 발간한 자신의 논문(The Era of Education:The Presidents and the Schools 1965~2001)을 통해 "미국 역사상 어떤 대통령도 클린턴만큼 공립학교 지원책을 마련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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