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된 가운데 실적 추정치가 잇달아 상향 조정되고 있는 종목이 관심을 끈다.

14일 증권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기 SJM 부광약품 외환은행 LG화학 한진중공업 등이 최근 4주간 올 실적 전망치가 꾸준히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삼성화재 현대해상 금호산업 쌍용차 부산은행 대한유화 호성케멕스 다우기술 S&T대우 등도 올 실적이 상향 조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기의 올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지난 주말 470억원으로 한 달 전 349억원보다 34.5% 상향 조정됐다.

4주 연속 실적 상향 조정이 이뤄졌다.

SJM도 이 기간 올 영업이익 전망치가 69억원에서 90억원으로 31.0% 높아졌다.

부광약품과 다우기술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473억원,76억원으로 한 달 전 전망치보다 21.4%,8.5% 올라갔다.

특히 이들 종목 중 증권사 적정주가 괴리율이 큰 종목은 눈여겨볼 만하다는 분석이다.

S&T대우 주가는 적정주가보다 42.1%나 낮은 상황이며 호성케멕스(38.6%) SJM(29.4%) 대한유화(25.5%) 현대해상(20.8%) 등도 적정주가와의 괴리율이 높은 편이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실적 발표가 임박한 상황에서의 실적 전망 상향 조정은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웃돌 것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