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지검은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 장의 자택에서 발견된 괴자금과 관련 12일 오후 김 전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있던 쌍용양회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달 성곡미술관내 김 전회장의 자택에서 압수한 괴자금 60여억원의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이날 중구 저동의 쌍용양회 본사를 찾아가 컴퓨터와 상자 2∼3개 분량의 각종 서류를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비자금에 포함된 수표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수표를 발행한 은행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 받아 발행 요청자와 관련한 기록을 모두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김 전 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김 전 회장을 소환해 괴자금의 소유주와 성격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