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금융시장과 연계한 현장 중심의 전문 교육과정이 CASS스쿨의 도약을 이끌고 있는 원동력입니다."

리처드 길링워터 런던시티대 CASS경영대학원 학장(51)은 런던이 보유한 각 분야 금융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한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CASS스쿨 MBA 및 석사학위 과정에는 런던의 금융중심지 '시티'에서 일하는 전문인력들의 강의가 대거 포함돼 있다.

전체 강의의 35%가량이 HSBC 로이드 등 세계적 금융회사의 임원들이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현장밀착형으로 짜여 있다. 선물ㆍ옵션강좌의 경우 오랜 경력을 지닌 HSBC 담당임원이 강의를 맡는 식이다.

CASS비즈니스스쿨은 이 같은 금융허브 런던의 이점을 활용한 현장중심 교육에 힘입어 유럽지역 MBA스쿨을 대상으로 한 경쟁력 평가에서 15위권,영국 내 학교 가운데서는 7위권 수준에 진입했다.

특히 최고경영자(CEO) 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EMBA(Executive MBA) 과정은 특유의 실무 위주 교육 프로그램 덕분에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평가에 힘입어 중국과 두바이에 현지 과정을 개설한 상태다.

길링워터 학장은 이와함께 "금융허브 런던이 세계를 향해 움직이듯 CASS도 금융전문인력 양성을 필요로 하는 국가나 지역과의 제휴를 강화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CASS는 최근 KAIST 경영대학원과 학생교류를 시작했고 서강대 경영대와는 복수학위제를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