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증권은 12일 한국이 실적 모멘텀을 감안할 때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평가하고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12개월 목표치로 2300포인트를 제시했다.

맥쿼리는 "시장에서 실적 개선 모멘텀을 전망하는 낙관론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도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들의 예상 EPS(주당순이익) 성장률은 올해 24%, 내년 12%를 기록하면서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어닝 모멘텀이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으로는 인터넷 등 기술주, 정유, 제약, 조선, 건설, 철강, 화학 등을 꼽았다.

게다가 소비 회복과 풍부한 유동성, 다가오는 대선 등이 시장 분위기를 더욱 긍정적으로 몰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맥쿼리는 "고가 제품 소비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소비 회복이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 같은 추세는 향후 6개월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선호종목으로 현대중공업, 현대산업, 신세계,LG화학, 삼성테크윈 등을 꼽았다. 삼성화재와 대구은행, 하이트맥주도 주목하라고 권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