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7.10.11 14:42
수정2007.10.11 14:42
현대기아자동차는 11일 경기도 화성의 남양기술연구소에서 '2007 미래자동차 기술공모전'을 열고 시상했습니다.
올해로 여덟번째를 맞는 공모전은 국내 유일의 자동차 실물구현 공모전으로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자동차 관련 아이디어를 실제로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지난 95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05년 7회까지 공모전을 통해 모두 46건의 산업재산권을 출원하는 등 대표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올해는 실제 제작에 따른 부담을 덜면서 참여의 폭을 넓히기 위해 처음으로 '아이디어 부문'을 신설해 동영상이나 애니메이션, 시뮬레이션 영상을 통해서도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모두 48개 대학에서 137개 팀이 참가해 본선에 20개 팀이 선정됐으며 이중 '차량 저속 운전 보조장치'를 선보인 국민대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 무인차량연구실팀이 대상을 받아 상금 2천만원을 차지했습니다. 개인 부문에서는 '도어 안전 키퍼 시스템'이, 올해 첫 선을 보인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파워 스티어링 펌프 유압을 이용한 자동주차 브레이크 장치'가 수상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전국 40여개 대학과 기계, 전기전자, 신소재, 디자인 등 자동차 관련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